제가 플레이 하는 서버는 전쟁 15번 줄진 서버입니다. 전세계 최초로 아이언포지 국왕 ‘마그니’가 죽은 서버로 유명하지요. 개인적으로 전쟁 서버가 저와 상당히 안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와우 시스템을 잘 모를 때 아는 사람 쫓아서 아무 생각없이 시작한게 지금은 자리를 확실히 잡아버린터라 어쩔 수 없이 줄진에 목을 매고 있습니다. 🆒
제가 키우는 캐릭터는 총 4 명입니다. 창고 캐릭터로 쓰고 있는 1레벨의 캐릭터도 3개 있습니다.
첫 캐릭터는 사제입니다. 파티 내에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든든한 도우미의 역할을 하고 싶어서 선택한 직업입니다. 처음에 확실한 지원을 위해서 신성 사제를 했습니다만, 같이 플레이하던 친구(드루이드)에게 버림(?)받고 47레벨에 어쩔 수 없이 암흑 사제로 전환해서 60 레벨을 달았습니다. 그 뒤에 쭉 암흑 사제로 지내다가 몇달 전 레이드를 시작하면서 수양/신성 사제로 특성 변경을 했고 지금까지 그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번째 캐릭터는 도적입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도적 플레이에 잘 적응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봉인됐습니다. 얼마 전 사냥꾼의 휴식 경험치를 만들 시간동안 다시 꺼내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30레벨 초반인 상태입니다. 이 녀석을 키우는 이유는 전문적인 화산 심장부 광부로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세번째 캐릭터는 마법사입니다. 도적이 봉인된 뒤에 부캐릭터의 자리를 차지하고 사제에 이어 60레벨을 달았습니다. 아이템이 좋지 않은 관계로 인스턴스 던전을 다니면서 데미지 증가 세트를 맞추고 있습니다. 퀘스트 도우미로 일할 때 주로 출동시키는 캐릭터입니다. 전문직업으로는 연금술을 해서 사제 캐릭터의 레이드 준비물을 제공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
네번째 캐릭터는 사냥꾼입니다. 마법사의 휴식 경험치를 만들 동안 심심해서 만든 캐릭터인데, 필드 사냥이 워낙 강력해서 전문적인 필드 사냥을 통한 돈벌이를 위해 60레벨까지 올린 캐릭터입니다. 다크문 목걸이를 노리고 열심히 무두질을 하고 있는데 워낙 많은 수량의 튼튼한 방어구 키트가 필요해서 그 끝은 요원한 상태입니다.
더 이상 부캐릭터는 늘리고 싶은 생각이 없기 때문에 확장팩이 나올 때까지는 도적을 60 레벨 달아주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아이템을 맞춰주는데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확장팩이 나오면 블러드 엘프로 전사나 흑마법사를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여러 직업을 하다보니 각각이 강하지는 못하지만 전문 기술로 캐릭터 간에 도움이 되는 것도 많고 직업간 이해가 넓어져서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더군요. 캐릭터가 하나이신 분은 꼭 다른 직업의 캐릭터는 1-2개 정도 키워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