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속칭 ‘작업’이라는 이름으로 인스턴스 던전을 짧은 시간 내에 여러번 초기화해서 사냥을 하는 일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스턴스 던전을 초기화 하는 방법은 알고 계시지만 그게 정확하게 어떻게 해서 가능한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우선 인스턴스 던전에는 소유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 혼자서 인스턴스 던전에 들어가거나 ‘갑, 을, 병, 정’ 네사람이 파티(파티장은 갑)를 해서 들어가는 경우 양쪽 모두 인스턴스 던전의 소유자는 갑이 됩니다.
또한 인스턴스 던전은 소유자 또는 소유자와 파티 중이 아닌 사람을 1분 뒤 귀환지로 내쫓아버립니다. 그럼 보통 혼자 인스턴스 던전에 있을때 초기화하는 방법을 위 내용을 바탕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 ‘갑’이 인스턴스 던전에 들어갑니다. (소유자 갑)
- ‘을’을 파티에 초대합니다.
- 인스턴스 던전 바깥에 있는 ‘을’에게 파티장을 넘깁니다.
- ‘갑’이 파티를 탈퇴합니다. (소유자가 갑에서 을로 넘어갑니다.)
- ‘갑’은 소유자인 ‘을’과 파티 중이 아니기 때문에 1분 뒤에 쫓겨난다는 메시지를 받습니다.
- 접속 종료를 하고 재접속을 합니다.
- ‘갑’이 소유한 인스턴스 던전이 없고 파티 중도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인스턴스 던전을 생성받아 입장시킵니다.
그렇다면 ‘어둠추적자 장갑 작업’과 같은 여러 사람이 인스턴스 던전에 있을 경우는 어떻게 초기화를 하는게 좋을까요?
위 방법처럼 하면 ‘갑, 을, 병, 정’ 모두에게 새로운 인스턴스 던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1시간 동안 5회 인던 생성(입장) 제한에 걸리기 쉽니다. 그래서 약간 다른 방법이 필요합니다.
- 파티장을 ‘갑’으로 가정 하겠습니다.
- ‘갑’이 ‘을’에게 파티장을 넘기고 파티 탈퇴를 한 후에 쫓겨난다는 메시지를 보고 접속 종료 후 재접속을 합니다. (소유자가 ‘갑’에서 ‘을’로 변경)
- 재접속을 하면 ‘갑’은 새로운 인스턴스 던전에 들어와있습니다.
- 나머지 사람들은 장비를 벗은 후에 자살합니다.
- 유령이 되면 파티를 모두 풉니다.
- ‘갑’은 나머지 사람들을 모두 초대합니다.
- 유령인채로 인스턴스 던전에 진입합니다.
인스턴스 던전 입구가 가깝다면 밖으로 나간 후에 파티를 풀고 ‘갑’이 초대한 후에 진입을 해도 됩니다만 검은바위 첨탑의 경우 나가는 순간 상대 진영에게 죽어 유령으로 뛰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차피 유령으로 뛸꺼라면 입구까지 나가는 시간을 아끼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