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인터넷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면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야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구체적인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이런 기준을 가진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만약 진짜로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어야 할 때를 대비해 지금까지의 생각을 정리해서 남겨봅니다.

첫번째 기준은 사용자에게 이익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이익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비용이나 시간의 절감, 또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가 될 듯 합니다. 아마 저는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게임처럼 재미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쪽에 더 중심을 두게 될 가능성이 높을 듯 합니다. 이 부분은 문장 하나로 설명 가능한 수준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문장으로 해당 서비스가 제공하는 이익을 설명하지 못 한다면 성공하기 어려운 서비스라 생각됩니다.

두번째 기준은 무료입니다. 인터넷 서비스를 전적으로 돈 내고 사용 할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무료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 기준은 사용자에 의한 마케팅입니다. 광고, 보도 자료, 캠페인을 통한 마케팅은 실효성이 적다고 봅니다. 형태는 다양하겠지만 사용자들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퍼져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임계점을 넘기 힘든 잠재 시장 자체의 규모가 작은 서비스는 선택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되리라 봅니다.

네번째 기준은 구독형 유료화입니다. 두번째 기준에서 무료여야 한다고 했지만 수익이 없이 기업이 계속 생존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광고를 통한 수익 모델에 전적으로 기대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추가적인 확장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월 또는 년 단위의 구독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봅니다. 다만, 게임과 비슷한 경우는 구독형이 아닌 부분유료화 방식이 더 나으리라 봅니다. 유료 모델은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고려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크고 있다고 판단 될 때 이런 형태의 유료화를 고민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섯번째 기준은 세계화입니다.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얽매이지 않고 손쉽게 언어 등을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국제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형태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해당 국가에서 별도의 마케팅 없이 세번째 기준처럼 사용자들에 의한 마케팅이 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할 듯 합니다.

이상이 지금까지 제가 생각한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 때 고려 해봐야 할 기준입니다.

더 고려 해보거나 다르게 생각 해봐야 할 것이 있으면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