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경기장 10인 하드를 다니기 시작한 것이 4주 전입니다. 그 동안 아눕아락에서 막히거나 운이 나쁜 경우 발키리에서 해산했습니다.
어제도 아눕아락에서 32번 정도 공략하다 가장 딜이 좋으신 법사님이 볼 일이 있어 나가시고 대타로 도적님을 받았습니다. 오래된 플레이어였고 예전에 같이 한 적도 있는 ‘Heyhalo(Halo)’ 님이시더군요.
도적님을 모시니까 그 동안 어그로 때문에 제대로 딜량을 올리지 못했던 드루님도 마구 딜을 올리셨고 밀리분도 시너지도 확 올라 전체적으로 딜량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딜량이 오르니까 자신감이 좀 붙더군요.
그래도 아직 익숙하지 않은 3차 힐에 두 번을 더 공략했고 세 번째 공략 시도에 드디어 아눕아락을 눕힐 수 있었습니다.
골드는 약 2000골 정도 받았는데 상급 계시와 허리, 암사용 장화를 사는 바람에 골드는 본전이 됐습니다. 상급 계시를 기본 가격 500골드에 먹었고, 예의상 두 배 가격인 1000 골을 냈지만 매우 좋은 장비라서 매우 싸게 먹었다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