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엘다나스 섬이 나오기 전에 일일 퀘스트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 테로카르 숲의 스케티스였을 겁니다. 일단 샤트라스에 가깝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간단히 용돈벌이 하기 제일 쉬웠기 때문입니다.
이 스케티스에서 연퀘를 하다보면 “적의 피"라는 퀘스트를 줍니다. 테로크가 오기 전에 사로잡힌 자손 4명을 처치해달라는 것이지요. 자손을 모두 처치하고 완료하면 테로크를 잡는 퀘스트를 줍니다. 이 퀘스트는 반복퀘스트라 소환 재료만 있으면 무한 소환이 가능하지요. 드랍템은 70 렙제 인던템 정도를 줍니다. 요즘에 군침 흘릴만한 장비는 아닙니다.
사제가 이 퀘스트를 받고 1년 넘게 못 하고(?) 있었는데 요즘 세기말에 퀘스트 정리 차원에서 길드원의 도움을 받아 깼습니다.
세명 모두 그룰/마그급 이상의 장비로 어렵지 않게 하고 있었는데 25% 부터인가 테로크가 무적이 되더군요. 처음에는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공략을 보지 않고 시작했었으니까요. 계속 버티다보니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데 그 불로 테로크를 끌고 가니 무적이 풀리더군요. 일단 방법을 알고 나니 어렵지 않게 잡았습니다.
필드 퀘스트 몹은 대부분 딱히 특별한 공략이랄 것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테로크는 특별하더군요.
테로크마저 죽었으니 아라코아들은 이제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