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없다면 20대가 아니다’ 표지

사람은 평생동안 고민을 안고 사는 존재입니다. 스스로 자각을 할 때부터 죽는 그 순간까지 고민을 전혀 하지 않는 분은 역사에서 찾아봐도 드물겁니다.

그런데 고민이라고 서로 똑같은 고민은 아닐 겁니다. 사람마다 다르고 또한 각 나이대마다 주로 하는 고민들은 따로 있습니다. 각 세대별로 고민에 대한 앙케이트만 봐도 그렇습니다.

얼마 전 후배들과 함께 멘토링을 하는 자리를 가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제가 받은 느낌은 우리나라 20대가 하는 고민의 폭이 좁은게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이는 아마 10대를 지나면서 부모님과 학교의 틀에 고민의 범위가 갇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돌이켜보면 저의 20대도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20대에는 좀 더 넓은 고민(사유)을 하는 것이 더 좋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고민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다른 시각, 특히 더 많은 경험과 다양한 체험을 통한 얻어진 시각이 필요한데 같은 20대끼리의 고민 교환은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비슷한 나이대는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친구들과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아도 서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동질감에서 오는 위로 이상을 얻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친구를 넘어 멘토와 고민을 상당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좋은 멘토를 만나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손 쉽게 주어지지 않는 듯 합니다. 그렇기는 저는 책이 누구에게는 평등한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고민이 없다면 20대가 아니다’ 역시 20대의 고민에 대한 환기이자 새로운 여정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고민에 대한 환기를 떠나 그 뒤에 이어진 인생의 길에 대한 안내자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을 권하는 이유입니다.

저는 30대이지만 이 책을 통해 가지고 있던 고민의 답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목으로는 20대를 위한 책이지만 자신의 길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직장인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생면부지의 저에게 트윗(Tweet) 한 줄의 약속을 믿고 출간도 하기 전에 미리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고영혁 저자님께 감사합니다.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얻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사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건투를 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