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10분 배로 가파도에 들어갔던 차에 점심 시간이라 들린 가파도해물짜장짬뽕입니다. 가파도에서 제일 유명한(?) 식당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 메뉴는 ‘해물 짬뽕’입니다. 그 외에 ‘해물 짜장’과 ‘해산물’ 등이 있습니다.

해물 짬뽕은 우리에게 익숙한 짬뽕 맛에 해물이 추가 된 형태입니다. 진한 삼선 짬뽕 느낌인데, 맛은 괜찮습니다. 다만 이 정도 맛을 내는 집은 다른 곳들도 있습니다. 독보적인 맛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해물은 나쁘지 않았으나 고동의 쓴 맛 나는 부위를 제거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이 쓴 맛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참고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해물 짬뽕

해물 짜장은 거의 특색이 없고, 해물이 들어가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듯 합니다. 사람에 따라 잘 하는 중식당의 삼선 짜장이 더 맛있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해물 짜장

총평 하자면 이걸 먹기 위해 가파도에 가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가파도에 가셨는데 식사를 섬에서 하셔야 한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대기가 긴 편이니 배에서 내리시면 우선 여기 가셔서 대기하시고 식사를 하신 후에 돌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다만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이 아니라 대기 시간까지 포함하면 식사 후 섬일주는 어렵습니다. 일주를 꼭 하셔야 하는 분이라면 이곳에 식사하시는 건 다시 한 번 생각 해 보시는게 좋습니다.